“비행기 연착됐으면 좋겠다.”나는 평생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. 공항이라는 곳은 보통 빨리 나가고 싶고, 환승할 때는 최소한의 시간만 보내고 싶어하는 곳이니까. 그런데 **싱가포르 창이공항(Changi Airport)**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.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.싱가포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, 창이공항에서 약 6시간을 머물렀다. 하지만 이 공항에서의 6시간은 마치 또 하나의 여행을 한 기분이었다. 이곳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라, 하나의 거대한 여행지다.🌿 1. 공항이 아니라 하나의 정글? ‘쥬얼 창이’창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40m 높이에서 쏟아지는 실내 폭포였다.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, **‘HSBC 레인 보텍스(HSBC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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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 3. 11. 12:49